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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어 산호 어항의 물잡이 사이클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make ocean 입니다.


오늘은 물잡이에 대해 써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물잡이는 최소 1~2달 녹조 갈조가 지나고 어항이 깨끗해지면 이라는 것이고

보통 여과 사이클과 이끼 사이클을 같이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분리가 되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보통 암모니아 - 아질산 - 질산염의 사이클은 이끼 사이클과 관계 없이 돌아가고
우리가 아는 이끼 사이클 녹 갈조가 왔다 가는 증상은 또 별개라는 이야기 입니다.


초기에 물잡이 할때 물에 소금만 타고 물잡이 하시는분이 계실까요?.
여쭤보면? 99%는 초기 락과 샌드를 넣고 거기에 라이브락 형태의 여과제나 혹은 그냥 상용 여과제를 넣고 사이클을 돌릴겁니다.

그렇게 하면 초기 락과 샌드로 인해 어항에 유기물이 공급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끼의 먹이로 작용해서 녹조 갈조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천천히 사멸이 되죠.

솔찍히 우리의 해수어 산호 어항은 접을때까지 이끼와의 전쟁입니다.

어항에 이끼가 없어서 깨끗하게 사진이 나오는것이 아니라 그 사진을 찍기 위해서 어항을 공들여서 몃시간 청소를 하고 이끼가 없는상태에서 사진을 찍는것입니다.

가끔 초보자 분들이 이런 이끼 없는 깨끗한 어항만 보시고 이끼 안생기게 할수없나요 저분은 어떻게 하길래 저렇게 어항이 깨끗한가요 물어보시면 대답은 하나입니다.
초보자 분도 사진찍기 전에 어항을 대청소 하시고 깨끗한 모습만 사진에 담아서 찍으시면 됩니다라구요.

결론은 어항에 이끼가 덜생기게 하는 방법은 있지만 안생기게 하는 방법은 없다 입니다.
또한 청소를 열씸히 하시고 그러지 못한다면 이끼와 공생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에서 이끼 사이클은 매번 해수어 산호 어항을 한다면 다시 돌아오고 사라지는듯 하다가 다시오고 하는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인풋에 관계가 많이 때문에 이끼가 덜끼고 싶다면 고기밥을 아예 안주시거나 덜주시면됩니다. 고기 밥을 많이주시면 필연적으로 이끼는 따라옵니다.



그리고 여과사이클의 경우에는 초기 어항을 세팅할때 필연적으로 락과 샌드를 같이 넣게 되고 이것이 유기물로써 어항에서 썩기 시작해 암모니아 - 아질산 - 질산염 사이클로 돌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30~60여일이 지나고 락에서 계속적으로 유기물이 공급이 되어야 하지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유기물의 공급은 끊기게 되고 박테리아도 사멸하거나 휴면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락투입 이후 물잡이 종료까지 유기물의 량은 급속히 떨어지면서 0에 가까워질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고기를 넣으면서 고기에서 자연스럽게 유기물이 나와 이 유기물을 분해하기 위해 다시 박테리아가 활성화 되기 시작하고 이것이 안정화 되면서 특정 한계를 넘지 않는선에서 다수의 고기의 사육도 가능할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물잡이 종료후 고기투입을 할경우 대다수 고기들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암모니아 수치를 견디지 못하고 죽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보통 해수어에서 정설은 물잡이 종료후 고기나 산호를 넣어도 된다고만 되있지 어떻게 넣으라는 이야기가 없어서 초보자 분들이 초기에 많이 좌절을 하게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보통 가장 안전한 방법은 초기 마루타 고기를 여과량보다 과하게 넣고 유기물의 량을 급속하게 늘려 박테리아가 번식후 안정화를 거치게 해주고 마루타 고기를 빼고 원하시는 고기를 넣는 방식일것입니다.

예를들어 초기 그린크로미스 10마리를 투입후 약 14일~30일정도 고기의 상태를 지켜보신후 
잘 산다고 하는 시점 약 3~5마리 살아남았을때 크로미스를 빼주고 니모 2마리를 다시 넣어 유기물 량의 적정치를 만들어주는것 입니다.

가끔 글 올라오는것을 보면 암모니아 수치가 0이다 혹은 질산염 수치가 0이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냥 그 측정기의 수치가 0이지 실제로 0이 나오기는 매우 힘든수치입니다. 소량이라도 검출이 됩니다.

특히 암모니아의 경우 한나기계에서 나오는 HI 96715 암모니아 전용 측정기로 측정했을시 수치가 거의 0에 가깝게 나온 경우는 고기가 아예 없거나 고기 개체수에 비례하여 정말 많은 물량이 아닌 것이 경우에는 보통 수치가 다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단지 이 수치를 얼마나 빠르게 박테리아가 제거를 해서 더이상 안올라가게 하는것이 중점사항일것입니다. 

정리하면

1. 이끼는 해수어항을 접을때까지 평생 싸워서 이길수없다.
청소를 잘하던지 무시하던지 둘중 하나이다. (혹은 황산동을 쳐라 그럼 이끼가 좀 덜온다.)

2. 물잡이를 다 끝내도 여과사이클은 완성된것이 아니다.
물고기를 넣고 물고기가 몃개월이고 동일 개체수를 유지해야 여과사이클이 끝난것이다.

3. 여과사이클은 유기물량에 따라서 계속 달라지고 이끼사이클은 조명과 유기물량에 따라 달라진다
둘이 같이 보면 안되고 따로 보는것이 현명할것입니다.

여과사이클은 안정화가 가능하지만 이끼는 청소해도 맨날 생긴다..

이상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make ocean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