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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어 산호 수조의 첫 세팅을 RO/DI 증류수로 추천하는 이유와 환경 제어

안녕하세요 MAKE OCEAN 입니다.


오늘은 로디와 세팅 그리고 소금물을 녹이고 염도를 맞추는 부분까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로디로 세팅하는것이 좋은가. 혹은 수돗물로 세팅하는것이 좋은가 혹은 수돗물 세팅후 DI레진을 돌리는것이 좋은가 보통 3가지중 1가지를 소비자분들은 많이 선택을 합니다.

1. 로디로 세팅하는것은 가장 이상적인 선택 (필요없다 필요하다 이부분은 뒤에)

2. 수돗물로 세팅
수돗물·맥주·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 혈액까지 파고든다
한국 미세플라스틱 오염 최고"…㎢당 입자 55만개

뉴스까지 타고 들어가볼것도 없이 기사 헤드라인만 보면 대충 감은 다 오실것이라 봅니다.
사실 우리나라만 유난을 떠는것일수도 있지만.. 뭐 요즘 정수기 없는집 없고 생수 안사다먹는 집 없으니,
이것은 논외로 치도록 하구요, 본인의 건강은 국가에 맡기지말고 본인이 챙겨야해요 아무도 안도와줍니다.

3. DI 레진을 돌려서 세팅
DI레진은 물속에 녹아있는 용존 물질을 흡수하고 DI레진의 OH와 H 이온을 방출합니다. (흡수 X 교환 O)
하지만 물에 녹지 않고 떠다니는 부유물은 제거가 안됩니다.




TDS 수치 기준 0으로 세팅한다라고 하면 레진은 대부분 새것 초기상태를 기준으로 약 17.5Ω까지는 보통 다 나오게됩니다. 그리고 레진의 상태가 서서히 나빠져 1Ω 정도까지 수치가 내려가면서 TDS 수치가 검출되기 시작하는것이구요.

물론 수돗물 세팅의 경우 보통 수돗물 기준 TDS 수치가 70~150PPM으로 수돗물로 세팅하신분과 증류수로 세팅했을때 기존 물의 변수가 될수있는 불순물 수치는 수치로만 따지만 약 3000배 이상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새 레진의 경우 17Ω 기준 수돗물의 tds 수치를 가지려면 0.029ppm*3000 = 87ppm 가 나옵니다)

또한 초기 수조의 세팅을 수돗물이 아닌 RO/DI로 세팅을 하는것을 권장드리는 이유는.
(필터를 팔아먹기 위함이라 생각하시는분들 계시겠지만 아니구요.)



굴절식 염도계의 그림입니다. (영어라 죄송합니다)

굴절식 염도계는 프리즘 위에 우리 수족관 물을 몃방울 톡톡 떨어트려 염도값을 측정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알려주지 않는 변수사항중 한가지가

이 측정할때 조건이 100% 깨끗한 물에 100% 잡스러운 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100% 순수 소금으로 측정할때의 값이 정확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제가 이론쟁이들을 제일 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일반 소비자가 100% 깨끗한 초순수 물에 100% 순수한 소금으로 염도측정을?....? 

불가능합니다. 100% 깨끗한 초순수 물은 존재하지도 않고 이론상 순수한 물이 18.2Ω 정도라는것만 나와있을뿐이고 100% 깨끗한 소금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치상 99.8% 정도 수치를 가진 시약용 나트륨만 있을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수돗물도 들어가고 (변수) 잡스러운 물질 들어가는 배합된 소금 (변수) 가정에 온도는 다틀려요 (변수) 염도는 측정상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고 정확한 수치로 측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론쟁이들의 결과물이 이렇습니다.

조금 이해해보면 적어도 가장 이론상 순수에 다다를수있는 RO/DI 물을 사용해 물을 만들고
그나마 믿을수 있는 소금을 배합해 초기에 염도를 맞추면 그나마 믿을수 있을것입니다.

근데 말이죠.. 문제는 여기서 더 나아갑니다.
해수항을 운영하면서 먹이를 주고 생물들이 배설을 합니다 또는 생물이 죽으면서 분해되고 이 분해 물질이 떠다닙니다. 어항에 라이브락을 넣습니다. 알수없는 분진이 어항속에 또 떠다닙니다. (네 이것도 변수로 작용합니다)

초기에 RO/DI물로 물을 꽉 채우고 믿을수있는 소금으로 세팅을 했지만 나중에 변수가 생깁니다.
보통 지저분한 물의 경우 실제 염도보다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측정기 염도가 35PPT라고 하면 심한경우
실제 염도는 30PPT인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높아집니다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자 그럼 수돗물 세팅하신 분들은요?.
변수가 추가됩니다. 어항에 뭐가 들어갔는지 알수는 없지만 수돗물의 성분이 계속 어항에 농축되서 이것이 나중에 염도 측정에 변수사항으로 들어갑니다. 환수해도 큰 의미는 없습니다. 평소 물 증발량 대비 환수량을 계산해보면 절때 환수량이 증발량보다 많기는 힘듭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사실 어항에 양말필터 달아두고 분진도 걸러주는데 큰 문제 있을까 하시는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보통 쓰는 침전필터는 1~5미크론이고 양말필터의 경우 100~300미크론까지 크게는 100배 이상 차이나고
이것이 우리가 염도측정할때 아주 큰 변수사항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어항 초기 세팅과는 다르게 어항에 너무 않좋은 이물질들이 많이 쌓이거든요. 그리고 이것들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올드탱크?. 등으로 옵니다.

이유를 모르거든요 알수가 없어요 왜 안되는지..? 그냥 접거나 리셋이 답입니다.

보통 어항의 경우 염도만 잘 맞춰도 절반은 갑니다 하지만 어항내부에 엄청난 분진과 이물질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서 염도 측정을 했을때 염도값은 절때 일정할수가 없습니다. 

너무 사설이 길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초기 어항세팅의 경우 1년 미만 세팅하실 분이라면 수돗물 세팅해도 관계 없습니다.

하지만 1년 이상 오래 운영할 계획이다 하시면 그나마 변수를 줄이는 RO/DI 세팅이 답이고.

또한 어항 운영기간이 길어짐에 따른 어항내부 슬러지와 기타 이물질에 의한 변수에 의한 염도값 틀어짐을 잡고자 하실때는 못해도 플리티드필터 OR 중공사막 필터로 어항 내 분진을 싹 걸러낸 깨끗한 물을 측정하심을 권장드립니다. (염도 측정, 물성치 측정 모두 동일합니다)

감사합니다.